아르헨티나, 이란과의 ’30년 된 앙금’ 재조명…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지원?

아르헨티나 정부와 이란과의 악연

아르헨티나 정부가 30년 전 1994년에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한 이란 정부의 개입 의혹을 재소환하고 있습니다. 이 사건으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유대인 문화센터가 피폭되어 3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

당시 이란 정부가 이 테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, 아르헨티나 정부는 오랫동안 이란을 압박하지 않았습니다. 그러나 최근 친(親)이스라엘 성향의 아르헨티나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사건을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.

이스라엘과의 관계

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외교 노선을 전환하고 있습니다. 이란과 이스라엘은 지속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
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란 측을 압박하는 데 있어 이스라엘로부터 측면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

향후 전망

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란 내무장관 체포를 요구하는 등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이에 따라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아르헨티나와 이란 사이의 오랜 앙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중동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